단유할 때 마사지 횟수에 대한 문의

제게 직접적으로 물어보진 않으시는데, 많은 엄마들이 단유 마사지 횟수를 줄여도 되느냐에 대해 의견을 공유한다고... 오늘 단유마사지를 받던 엄마께서 제보해주셨어요. ^^ 네, 그럴 수 있죠. 저도 엄마의 가슴상태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몇번에 할 수 있어요 .이렇게 답변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횟수를 줄일 수 있는 팁을 드릴게요.

서서히 단유하세요. ^^ 수유 중에 서서히 젖 먹는 횟수를 줄여 젖양이 적으면 횟수도 줄어듭니다. 실제로 수유 기간이 길어서 젖양이 많이 줄어든 엄마의 경우 3회 정도로 마무리 하세요. 저도 엄마들께서 단유마사지 비용을 부담스러 한단 걸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필요하지 않은 이상 ?더 오시라 권하지 않아요. 하지만 양이 많은 엄마라면 젖을 사그러 들게 만들기 위해서 횟수가 꼬박꼬박 들어가는 편입니다.

기본 단유 과정을 보면 첫날부터 3일 연속 마사지는 엄마의 젖양을 고통없이 비우고 줄이는 과정이 주됩니다. 그리고 1주일 후 1회는 사그라든 젖양을 확인하고 줄어드는 과정에서 뭉쳐있던 유방을 풀어주고 더 말끔히 비우는 역할을 하죠. 마지막 1회는 유선에 남은 모든 찌꺼기를 제거한단 의미로 유방을 싹 비우며 가슴관리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실제로 굳은 모유찌꺼기 혹은 유석등이 제거됩니다.

횟수를 줄이고자 한다면 젖양 자체를 줄이는 단유 초기 관리 줄일 수 있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단유의 꽃이라고 할 수있는 가슴 건강 관리와 직결되어 횟수를 줄이지 않습니다.

이런 글을 남기면 가끔 전화로 단유 몇번 줄일 수 있겠느냐는 문의를 받습니다. 하지만 엄마, 제가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원하시는 정확한 답변을 들을 수 없으세요. 왜냐하면 아기가 젖 먹는 양이 많은 경우, 엄마는 그간 아기 덕에 젖이 비었던 건데 젖양이 줄었다고 생각하기도 하세요. 막상 수유 중단하시니 하루만에 울혈오고 유선염 오네 마네 하실만큼 젖양과다였답니다. 엄마 스스로도 아기가 이렇게 잘 먹고 있는 줄 몰았다고 우시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젖양이란게 엄마의 생각과 실제가 다를 수 있어 유선상 상담은 어렵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