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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유수유, 아기 젖 깨무는 이유

    작성자: 관리자 ㅣ 작성일: 2022-10-26 ㅣ 조회: 1029

    아기가 엄마 젖을 깨무는 것은 수유 중 흔한 일입니다. 허나 한두 번에 그치지 않고 반복적이거나 그 강도가 매우 심하면 엄마는 수유를 두려워하게 되고 꺼립니다. 사실 반복되는 탓에 단유를 고민하는 엄마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아기가 왜 엄마의 젖을 깨무는 지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기가 젖니가 나면 잇몸이 아프고 젖 먹는 게 힘들어집니다. 이때 엄마의 젖꼭지를 무는 일이 잦습니다. 그런데 아기가 젖을 열심히 먹는 동안에는 아기의 혀가 본인의 아랫니와 엄마 젖 사이에 있어요. 또한 입술과 잇몸이 유두를 포함하여 유륜의 바깥쪽을 감싸듯이 덮고 있기 때문에 엄마 젖을 물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아기들이 엄마 젖을 무는 것은 대개 젖을 충분히 먹어서 배가 부른 때, 수유의 끝 무렵입니다. 아기가 엄마 젖을 문다면 그 때는 이미 아가가 젖을 먹지 않고 놀고 있다는 걸 뜻합니다. 

    아기가 엄마 젖을 물지 않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우선 아기가 씹을 수 있는 치아 발육기나 깨끗한 손수건을 물에 적셔서 냉장고 안에 넣어 차갑게 합니다. 이것을 수유 전에 아기가 씹을 수 있게 주면 잇몸이 간지러운 것을 덜어줘서 엄마 젖을 덜 깨물게 됩니다. 아니면 수유 후 아기가 젖을 물기 전에 재빨리 빼는 것도 요령인데요. 모유 수유를 하는 동안에 엄마 손가락을 아기의 입 가까이에 두고, 아기가 수유를 끝내는 순간을 잘 포착하여 아기의 입 가장자리로 손가락을 밀어 넣어서 재빨리 젖을 떼 냅니다. 아기가 규칙적으로 젖을 길게 빨아들이면서 삼키지 않고 짧게 짧게 먹으면서 얼굴에 장난기가 돌고 산만해지면 이제 충분히 먹었다는 신호로 생각하세요. 이때 아기의 턱이 긴장하면 바로 엄마 젖을 물 수 있으므로 재빨리 엄마 손가락을 아기의 입 가장자리로 밀어 넣어 모유 수유를 끝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기가 엄마 젖을 물었을 때 젖을 갑자기 빼내려고 하면 오히려 그 때문에 엄마 유두에 심한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민감한 아기들은 놀란 기억 때문에 이후에 젖을 먹지 않으려고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럴 땐 아기를 떼어놓으려 하지 말고 오히려 아기를 엄마 유방에 더욱 가깝게 밀착되도록 끌어안으세요. 그러면 아기의 코가 약간 눌리기 때문에 입을 벌리고 유두를 놓게 됩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아기를 젖에서 떼어내서 바닥에 내려놓고 단호하게 “안 돼!”라고 말한 후 적어도 30분 이내에는 다시 젖을 물리지 않습니다.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질러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재미있는 일인 것처럼 말해서도 안 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아기는 엄마 젖을 물면 젖을 더 먹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대신 아기가 젖을 물지 않았을 때는 아기를 더 많이 칭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