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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축수유와 직수 / 유축수유의 한계

    작성자: 관리자 ㅣ 작성일: 2023-04-22 ㅣ 조회: 568

    요새 기억력이 진짜 가물가물해서 어디서 언제 했던 상담내용인지 까먹었어요. 제가 글써야지 생각했는데...

    문의에 대한 답변은 드렸는데 질문의 요점이 뭐였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고 산모님께서 말씀하신 유축 수유에 대한 부분만 뚜렷하게 기억이 남네요

     

     

    한 산모님께서 유축수유 중이셨는데 엄마가 유축수유를 하는 이유가 정량을 먹이고 싶고 아이가 먹는 양을 기록해두고 싶어서였습니다. 첫 아이의 엄마다 보니 더 아기에 대한 정확한 케어를 원하셨고 그 와중에 모유수유의 최대 단점인, 먹인 양을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것에 대한 나름의 해결책을 강구한 것이지요.

    의외로 여러가지 사정 탓에 유축 수유하는 엄마들이 좀 있으세요. 모유는 먹이고 싶은데 아기의 상황이나 엄마의 유방 상태가 적합하지 않아 불가피한 선택을 하는 경우요. 엄마도 알다시피 유축수유가 보통 번거롭고 고달픈 일이 아니기 때문에 피하고 싶을텐데 엄마 스스로 유축수유를 하는 선택이 참 낯설었답니다.

     

    하지만 문제는 유축 수유의 한계죠. 아기의 입과 유축기는 비할게 안되다 보니 유축 수유는 엄마가 특별히 유방관리를 해주지 않는 한 엄마의 젖양이 줄어들기 쉽습니다. 혹은 유방 트러블이 쉽게 발생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엄마의 자신의 유방을 탓하는데요. 아니요. 유축수유로 일정기간 수유를 유지해왔다면 유방 자체의 문제보단 유축기의 한계에 부딪힌 걸로 보는 게 맞습니다. 엄마의 유방은 충분한 젖양을 만들어 내고 있었고 다만 아쉽게도 깊은 수유, 속젖까지 잘 빨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유방 트러블이 발생한 결과입니다.

     

    자주 말씀드리다시피 모유수유는 직수가 가장 중요하고 가장 확실합니다.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무조건 직수해주시고 피치못할 사정이라면 규칙적인 유방 관리를 통해 유방 속 관리까지 해주셔야 원활한 모유수유를 할 수 있습니다.

     

    행복한 모유수유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