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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생아 황달 / 생리적 황달

    작성자: 관리자 ㅣ 작성일: 2023-05-19 ㅣ 조회: 451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기들이 흔히 걸리는 질병 중 하나가 신생아 황달입니다. 덩달아 이 때 모유수유도 수난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황달과 모유수유 진짜 어떤 관계일까요? 

     


    황달은 흔히 신생아 피부가 노랗게 되는 것을 말하는데요. 아기 피 속에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많아져 생기는 것입니다. 사람 피 속에는 빌리루빈이 있는데 이는 간에서 제거됩니다. 출생 전에는 엄마의 간이 아기를 대신해서 이 일을 합니다. 아기의 간 기능이 성숙되어 스스로 빌리루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출생 후 며칠 간 시간이 걸리므로 아기들은 대부분 출생 후 첫 수일 동안 황달이 생깁니다. 이를 신생아의 생리적 황달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황달은 아기에게 해롭지 않은 가벼운 질환이지만, 특수한 경우 빌리루빈 수치가 아주 높아져서 영구적으로 뇌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어요. 때문에 신생아 황달은 주의 깊게 확인하고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지는 것을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해야 합니다.
     


    병원이 아닐 경우 황달에 대해 진단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려요. 황달이 있는 아기는 대개 피부가 노랗게 보이는데요. 황달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햇빛이나 형광등 같은 밝은 빛 아래에서 아기를 자세히 살펴보는 것입니다. 황달은 빌리루빈 수치가 증가하면서 흔히 얼굴에서 시작해서 점차 가슴, 배, 양 팔과 다리로 진행합니다. 눈 흰 자위도 노랗게 보여요. 피부가 짙은 아기는 눈으로 황달을 확인하는 것이 좀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황달이 모유 수유 탓일까요?  황달은 분유 수유아보다 모유 수유아에서 더 잘 생기고 오래 가지만, 심각한 황달은 젖을 효과적으로 잘 먹지 못한 아기들에게서 나타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산 직후 첫 1시간 이내에 젖을 먹이기 시작하고, 하루 종일 24시간 동안 아기와 함께 붙어 지내면서 정확한 자세와 젖물림 방법으로 아기가 배고파 할 때마다 첫 수일 동안 하루에 적어도 8-12번은 효과적으로 젖을 먹여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젖양이 충분히 늘게 되고 빌리루빈 수치를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모유 수유로 적절한 영양 섭취가 이뤄진다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니 모유 수유 하는 데 힘든 점이 있으면 의사나 간호사, 수유 상담가에게 도움을 청하세요. 모유는 아기에게 최상의 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