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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유 먹는 아기 빈혈에 대해서

    작성자: 관리자 ㅣ 작성일: 2024-06-18 ㅣ 조회: 179

    상담한 엄마 중에 소아과 의사의 권고였다며 아기 빈혈 때문에 분유로 전환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엄마가 있었습니다. 음, 의사마다 개인의 성향 차가 있고 의견이 다릅니다. 그의 생각이 잘못됐다고 말하고 싶진 않지만 제 생각은 좀 달라서 이야기합니다.

     

    아기는 출생 후 그야말로 폭풍 성장을 합니다. 태어난지 3달만에 출생 후 몸무게 2배 이상이 되지요. 이렇게 쑥쑥 성장하면 그만큼 많은 양의 피도 새롭게 생성되어야 합니다. 엄마의 몸속에서 받아온 철분의 아기 6개월을 기점으로 거의 소진됩니다. 그 후부턴 스스로 철분을 채워야 하는 거죠. 그래서 우리는 이유식을 시작함과 동시에 소고기를 섭취하여 아기에게 부족한 철분을 보충합니다. 음식으로 보충할 수 있는 철분으로 소고기만한 게 없거든요.

     

    철분 함량을 두고 분유와 모유가 비교가 많이 됩니다. 분유에 비해 모유에 철분양이 적다고 6개월 이후부턴 분유로 전환되어야 한단 말은 마치 진실인 마냥 많은 이들이 알고 있습니다.

     

    네, 분유에 비해 모유에 철분 성분이 더 적게 들어있습니다. 단편적으로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간과한게 있지요. 체내 흡수율. 모유 먹는 아기는 며칠씩 변을 보지 못해도 전혀 탈없이 잘 놀고 건강한 모습을 흔히 봅니다. 이는 모유가 체내 흡수율이 높아 찌꺼기 생성이 적기 때문입니다.

     

    분유가 모유에 비해 더 많은 철분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해도 이를 아기의 몸이 다 받아들이지 않으면 소용이 없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유를 먹이면 더 많은 양의 철분을 섭취할 수 있다는 말은 그릇된 겁니다. 비교 자체가 무의미해요. 분유를 먹는 아이더라도 6개월을 기점으로 이유식을 섭취해야 하고 소고기로 철분을 보충해야 하거든요.

     

    빈혈의 탓이 모유인 것이 아니며

    분유로 전환한다 해도 모유 먹는 아기와 똑같이 철분 보충을 해야 하며

    이미 빈혈인 아기의 경우, 분유를 먹든 모유를 먹든 철분제를 통해, 음식을 통해 철분 보충을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아기의 빈혈을 근거로 분유 전환을 고려할 이유는 없습니다.

    이유식에 철분 함유량이 높은 고기, 푸른 야채, 굴, 바지락, 김, 미역, 다시마, 파래, 건포도, 쑥, 콩 등을 함께 넣어 꾸준히 섭취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당장에 빈혈인 경우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철분제를 섭취해야 합니다. 철분제에도 부작용이 따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임의로 판단하여 섭취하는 것은 위험하며 의사 처방에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