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을 하다보면 대부분 한번 쯤은 겪게 되는 게 아기의 이유식 거부입니다. 하지만 정말 잘 먹었던 아이이기에 부모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어요. 이유식 거부는 딱히 답이 없는 게 사실입니다. 원인도 딱히 밝혀진 게 없는 행동이고요. 자연히 서서히 나아지는 것이기에 소아과 원장님들도 한결같이 조바심 내지 말고 꾸준히 조금씩 시도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이유식을 거부할까요? 학술적인 원인은 없지만 다양한 사례가 있어요.

아기는 이유식을 먹으면서 다양한 음식 먹기를 시도합니다. 아기 과자도 먹고 과일도 먹고. 많은 아기들은 이런 간식이 증가하면서 이유식을 잘 안먹으려 하는 경향이 있답니다. 단맛이 더 좋거나 간식으로 배가 부르거나. 혹은 호기심에 이유식을 먹었다가 다시 모유에 집착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유식 보다 모유가 더 편하고 좋은 거겠죠. 아님 씹는 연습이 싫을 수도 있습니다. 컨디션 난조가 이유가 될 수도 있고 밥의 되기 정도, 음식 재료의 선호도도 영향을 줍니다. 하나의 원인이 아닌 복합적인 원인이 있을 수도 있고요.

아기가 강하게 거부를 한다면 횟수를 줄이거나 잠시 중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발달 단계에 따라 이유식이 꼭 필요한 것은 맞지만 심하게 거부할 때는 강요가 되려 부작용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렇지 않다면 여러가지 방법과 변화로 꾸준히 시도하는 것이 중요해요. 좋아하는 인형과 함께 밥 먹기, 놀이로 인식하기, 칭찬으로 기를 북돋아주기 등 엄마는 많이 피곤하더라도 끊임없이 자극을 줘야 합니다.

가장 많은 엄마들이 선택하는 방법은 이유식 말고 다른 건 안 주기! 한마디로 이유식 말곤 다 굶기기더라고요. 배고프면 뭐든 찾게 된다고. ㅎㅎ 시장이 반찬인 건 확실하죠.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엄마의 단호함이 절실하달까요? 그래도 수유양이 줄면 이유식양이 느는 건 당연하니까 어린 개월 수라면 단유 후에 양이 늘어나는 것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도 행복한 육아를 위해 모든 엄마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