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하는 아기, 아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요?

아닙니다. 아빠들, 우리 아기 수유할 때 옆을 지켜주세요.

아기가 잘 먹는 모습을 응원하고 대화하면서 아기가 먹다 잠들지 않게 손과 발을 만져줍니다.

그리고 아기가 다 먹은 후에 트림하는 것은 아빠 몫으로 정해주세요.

아빠들은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적습니다. 본업이 육아가 아닌지라 출근 전, 퇴근 후가 다지요. 그렇기 때문에 아기와 유대감을 형성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어요. 아빠는 집에 있는 동안만이라도 아기 옆을 지켜주세요. 모유 수유를 엄마만의 몫의 일이라 단정짓지 말고 함께 동참하세요. 아빠의 동참은 아기와의 유대감 뿐만 아니라 엄마에게 정서적 위로를 주는 행동입니다.

<<아기에게 트림 시키는 법>>

먼저, 아기를 엄마(아빠) 무릎에 앉혀서 엄마(아빠)의 한쪽 손은 윗가슴과 아래턱을 받치고, 다른 손은 손바닥으로 아기의 등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거나 토닥거립니다.

다음으로, 아기를 엄마(아빠)의 어깨 위까지 올려서 아기의 상체가 엄마(아빠)의 어깨에 걸치게 합니다. 그리고 한 손은 아기의 엉덩이를 받치고, 다른 손은 아가의 등을 쓰다듬거나 토닥거려 줍니다.

마지막으로 아기를 엄마(아빠) 무릎위에 눕혀서 손바닥으로 쓸어주거나 가볍게 토닥거려 줍니다.

아기의 위는 미성숙해서 어른들과 달리 트림을 할 때 소량의 젖을 토할 수 있으나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분수처럼 왈칵 토할 때는 의사와 의논하여야 합니다. 트림을 할 때에는 깨끗한 타올을 받쳐주면 좋습니다. 한 쪽 젖을 먹인 후 트림을 시키고, 기저귀가 젖었으면 갈아주고 다른쪽 젖을 먹입니다. 만약에 아기가 트림을 잘 하지 않아도 모유를 먹는 경우에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분유는 꼭 트림을 시켜야 하니 소홀히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