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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유 고민

    작성자: 관리자 ㅣ 작성일: 2017-01-04 ㅣ 조회: 3245

    오늘은 단유 마사지에 대해 이야기 할까 합니다. 단유 마사지는 그간 관리를 꾸준히 받으셨던 분들이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엄마들이 다른 마사지에 비해 단유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많이들 고려하지 않는 것 같아서 이야기 해보고 싶었습니다.

     

     

    단유 마사지는 엄마들에게 그 중요도가 높지 않습니다.  

    당장에 아픈 것도 아니고, 출산 준비를 할 때와 달리 여유롭지도 않을 뿐더러, 마사지 외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1.

     

    당장에 아프진 않지만 단유 방법에 따라 유선염, 울혈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모유량이 많은 엄마라면 더욱이 말이죠.

    별탈 없이 수유 중일 때 엄마는 본인의 모유양에 대해 인식을 못할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수유를 끊자 그간 아기가 먹었던 양이 적지 않았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럼 이렇게 유방 가득 고득 젖은 어디로 갈까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 흡수됩니다. 시간이 지나서요. 물론 그래도 찌꺼기가 존재합니다.

     

    순식간에 유방에 고인 젖이 많을 경우 자연 흡수를 기다리기는 고통 그 자체입니다. 많은 엄마들이 조금만 더 참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조금 유축을 하거나 다른 단유 방법으로 인내합니다. 물론 유방의 컨디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단유 후 고인 젖의 양이 많다고 생각될 경우 평소 본인의 모유양이 많았단 겁니다. 이럴 때 자연 단유를 기대한다면 유선염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2.

     

    엄마는 바쁩니다. 어린 아기에게 투자하는 시간이 많아 정작 본인을 챙길 시간이 없습니다. 슬프게도 말이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단유 마사지는 시간적 투자가 필요합니다. 엄마의 유방 상태에 따라 3-5회 정도의 방문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시간 투자가 앞으로 엄마에게 투자라고 본다면 어떠세요?

     

    단유 마사지는 현재 아프지 않고 수월한 단유를 약속하기도 하지만 유방에 남은 모유 찌꺼기를 제거하여 유방의 건강과 다음 아기에게 깨끗한 모유를 제공합니다. 더 극단적으로 말하면 단유 후 제거하지 못한 찌꺼기, 유석은 유방에 남아 단단하게 석회되어 유방 질환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으며 다음 아기에게 수유 시 젖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유시 유방을 깨끗히 비우고 원활한 흐름이 이뤄지도록 마사지를 합니다.  

     

     

    3.

     

    단유 마사지 말고도 엿기름, 약 처방, 압박 붕대, 홍삼, 마테차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이것은 개인 차에 따라 효과가 다릅니다. 누군 효과 봤다 누군 별로다 제각각이죠. 그래도 엿기름과 약 처방이 제일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약처방은 유방외과 선생님께서도 비추하는 방법입니다. 먹는 내내 부작용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다른 방법을 찾길 권합니다. 엿기름 복용시에는 엄청 많은 양을 복용해야 효과 보기도 하고 일반적인 식혜로도 효과를 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단유를 할 때 지나치게 많은 음료/물 복용은 젖 생성을 자극하니 조절해야 합니다.

     

     

    고통없이 쉽게 단유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일 좋은 방법은 서서히 수유양을 줄이는 것입니다. 1년 이상 수유를 할 경우 아기의 이유식 양이 늘수록 수유양을 줄일 수 있어요. 아이의 성향에 따라 엄마가 미리 조절하는 것도 단유에 도움이 될 거예요. 이렇게 서서히 단유를 했더라도 단유 후 찌꺼기 제거를 위한 단유 마사지는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