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준비하는 엄마께 작성자: 관리자 ㅣ 작성일: 2017-02-06 ㅣ 조회: 3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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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출산과 육아에 왕도는 없답니다. 첫 아이인 경우, 초보 엄마이기 때문에~ 둘째 아이인 경우, 얜 또 첫째랑 달라서~ 육아가 낯설고 힘들죠. 모유 수유도 마찬가지랍니다. 셋째 키우는 엄마가 그러시더라고요. 하나 더 나으면 모유 수유 진짜 잘 할 거 같다고... ^^ 이 말엔 셋째까지 키우면서도 많이 고민하고 헤매고 힘들었단 말이 내포돼 있겠죠?
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유수유는 해야할 만한 가치가 있답니다. 모유 수유의 장점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건 아니예요. 요새 엄마들은 워낙 똑똑하셔서 너무 잘 아세요. 그런데도 왜 모유 수유율은 늘지 않을까요?
산부인과에서 산모에게 물어보면 90% 넘는 산모들이 모유 수유를 하고 싶다고 응답한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절반이 조금 넘게 모유 수유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엄마들이 말하길 젖이 안나와서 분유로 갈아탔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이래서 모유 수유가 어려운 거예요.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당장 아이에게 먹여야 하는데 생각만큼 젖이 돌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모유 수유를 준비하는 엄마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할 말은 진짜 많은데... 우선 모유 수유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출산하길 추천해요. 다들 애 낳고 말하더라고요. 애만 나으면 젖은 그냥 나오는 줄 알았다고. ^^ 미리 좀 알아둘걸... 하고요. ^^ 모유 수유 교육은 완모를 향한 지름길입니다. 확실히 기본 정보가 있는 엄마들이 완모하는 비율이 높더라고요. 보건소나 문화센터 강의, 서적, 온라인 정보 모두 좋습니다. 검증받은 정보로 지식을 쌓길 바라요.
수유할 때 음식조절 필요합니다. 수유가 안정되기 전까지 한동안이긴 하지만요. 음식이 젖의 질에 유방 트러블에 영향을 미친답니다. 담백한 시골밥상을 추천해요. 과한 지방 섭취, 당도 높은 과일 피하세요. 젖이 끈적거려요. 유선염 오기 쉽습니다.
밤중수유 거르지 마세요. 낮보다 밤에 젖이 더 잘 돈답니다. 젖 양 많은 엄마들은 이때 수유 쉬어버리면 아침에 바로 젖이 딱딱하게 뭉쳐있을 겁니다. 한순간에 트러블 일어납니다. 젖양 적은 엄마들은 젖 잘 돌게 하기 위해서 밤중 수유 필요해요. 출산 초 밤중 수유 꾸준히 거르면 젖양 줄어듭니다.
수유 자세가 수유의 50%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기가 젖 무는 모양, 엄마가 아기 안는 자세 중요해요. 아기가 편한대로 놔두지 마세요. 엄마가 중심이 되서 바로 잡아야 올바르게 젖을 잘 먹을 수 있답니다. 수유 자세 잘못되면 유방 내 젖을 골고루 먹지 못할 수 있고 이는 젖양, 혹은 젖의 질에 영향을 미친답니다.
아기가 젖을 잘 먹고 안먹고의 반응을 민감하게 알아차리세요. 그러나 이를 염려해 혼합수유를 쉽게 시도하지 마세요. 어른도 일정한 식사를 기본으로 하되 컨디션따라 그 양이 조절되기도 합니다. 아기의 경우 더더욱 규칙적으로 잘 먹어줘야 함은 맞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혼합수유를 쉽게 도전하면 완모하기 어려워집니다. 모유 수유에 분유 수유가 끼면 젖양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패턴이 생겨요. 엄마가 유축 등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서서히 젖양이 줄어서 점점 더 분유에 의지하게 됩니다.
유방에 문제가 생겼다 느끼면 바로 대처하세요. 엄마 혼자 진단하지 마시고 유방 전문가나 모유 수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적 금전적 부담때문에 꺼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완모를 계획한다면 멀리 보시길 바랍니다. 분유값보다 저렴합니다.
대한민국 수유맘들~ 오늘도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