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울면 무조건 젖부터 물리라는 시어머니 혹은 친정 어머니 혹은 남편이 있습니다.

아이고! 제발 그러지 마세요. 아기에게 우는 욕구만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왜 아이의 목소리를 무시하시나요~ 초보맘의 경우 어른들의 말씀을 따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르기도 하거니와 어른들 말씀을 거역할 수 없어서겠죠. 그런데, 그래서 아기가 자신의 욕구를 알아주지 않고 잘못된 방법만 제시하고 있다는 것도 알아주셔야 합니다.

아기의 반응에 예의주시하세요. 아기에게 젖을 줄 때는 배고플 때만 줍니다. 그리고 아기가 울기 전에 주세요. 아기는 배고플 때 신호를 보냅니다. 입을 다시거나 자다가 깨서 고개를 돌려 젖을 찾으려 한다거나 오물오물한다거나 등의 아기마다의 특징이 있죠. 아기가 이렇게 신호를 보냈음에도 젖을 주지 않으면 또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아기는 배고프자마자 우는 게 습관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배고프지 않아도 아기는 웁니다. 제일 잦은 이유가 잠와서 보채는 거죠. 하지만 몸이 불편해도 울고 기저귀 갈아달라고 울기도 합니다. 너무 건조해도 울고 시끄러워도 울죠. 이는 엄마가 아기와 생활하면서 엄마가 눈치챌만큼 특징들이 뚜렷하기 때문에 엄마들이 가장 정확하게 알 겁니다. 이럴 때마다 엄마가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고 무조건 젖부터 물린다면 아기는 본인의 욕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듭니다. 또 그만큼 엄마가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기 때문에 더 울고 화를 내죠.

그러니 아기가 운다고 무조건 젖부터 물리는 습관은 버리셔야 합니다. 누군가 그렇게 하길 종용한다면 단호하게 거절하세요. 아기 성질버리는 지름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