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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유수유 지방산 / 기사 발췌

    작성자: 관리자 ㅣ 작성일: 2017-07-16 ㅣ 조회: 3103

    엄마가 먹는 음식은 대부분의 경우 모유 양과 질에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방의 경우는 조금 달라서 엄마의 먹는 식품에 따라 모유로 분비되는 지방의 종류가 바뀔 수 있습니다. 모유 속의 지방의 종류는 다양한데 그 중에는 아기의 신경세포 합성에 필수적인 지방산도 있으며 아토피 등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 되는 지방산도 있습니다.

     

    젖먹이 엄마가 고지방식을 먹으면 젖의 지방양이 높아질까요? 엄마가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어도 젖으로 나오는 지방양은 변화가 없습니다. 평소 식습관에 따라 엄마에게 축적된 지방 조직과 탄수화물이 재료가 돼 모유 속의 지방이 저절로 합성됩니다. 따라서 육식으로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엄마와 채식주의자 엄마의 모유 속 지방 농도는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엄마가 먹는 지방의 종류가 모유의 지방 종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머리를 좋아지게 하는 DHA와 아라키돈산은 해산물을 섭취해 양을 늘릴 수 있습니다.

     

    DHA(docosahexaenoic acid)와 아라키돈산은 신생아의 신경세포, 뇌, 망막의 형성에 중요한 지방산들로 등 푸른 생선 등 해산물을 많이 먹는 젖먹이 엄마들의 모유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해산물을 먹지 못한다고 해서 DHA와 아라키돈산 보충제를 따로 먹을 필요가 없는데요. 이것들이 오메가-6와 오메가-3에서 합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메가-6와 오메가-3는 꼭 음식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오메가-6와 오메가-3는 신경계 성장뿐만 아니라 세포벽 형성에 중요하며 감염에 대처하는 물질도 합성합니다. 오메가-6는 참기름, 포도씨 기름, 올리브기름 등의 식물성 기름과 호두 등에 많이 함유돼 있는데 우리나라는 식물성 기름의 이용률이 높아서 젖먹이 엄마들 대부분이 오메가-6 과잉상태입니다. 하지만 오메가-3는 모자라는 편으로 들기름이나 등 푸른 생선 등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마가린 등의 트랜스지방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가린, 마요네즈, 피자, 케이크, 쿠키 등에 많이 함유돼 있는 트랜스 지방은 엄마가 먹었을때 모유로 흡수가 잘 되는 지방산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신생아의 성장에 필수적인 아라키돈산과 감염을 예방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 방해하며 다른 필수지방산의 지질대사도 방해합니다. 따라서 트랜스지방산의 형태로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아기의 성장을 방해하거나 알레르기를 유발시킬 수 있음을 젖먹이는 엄마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아토피가 있는 아기들의 엄마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아토피를 악화시키거나 호전시키는 원인은 다양한데 모유의 성분 역시 아토피에 영향을 미칩니다. 아토피가 있는 엄마의 모유에는 오메가-6와 오메가-3의 함량이 건강한 엄마들에 비해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엄마가 동물성 식품으로 지방을 많이 섭취하거나, 트랜스지방이 많이 함유된 모유를 아기가 먹은 경우에도 아토피가 증가합니다. 따라서 아토피 아기를 둔 엄마라면 식물성 기름을 통해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출처 - 베이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