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초기 젖몸살이나 울혈이 왔을 때 젖을 짜도 안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엄마들 진짜 이럴 때 어찌해야할지 모르겠고 눈물이 철철 나시죠~ ㅠㅠ

분명 젖은 탱탱 불었는데 젖이 안나오니 미칠 노릇인데요.

엄마 지금 엄마의 유방은 질풍노도기라고 보시면 돼요. 엄마의 몸이 엄마의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땐 유방을 절대 함부로 하시면 안됩니다. 더 살살 잘 다뤄야 합니다. 그리고 무조건 냉팩!! 온팩으로 젖을 풀어준단 사람이 있는데 안됩니다. 엄마 더 멘붕오세요. 오직 냉팩만 해야 합니다.

엄마의 유방은 지금 부어있는 상태입니다. 젖이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습니다. 모유와 붓기가 함께 있다고 보시면 돼요. 그러니 온팩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냉팩으로 붓기를 내려야 합니다. 지금 젖을 더 돌게 한다는 것은 엄마의 더 고통과 혼란에 빠트릴 뿐입니다. 

이 시기엔 유축기로 아무리 짜도 젖이 안나올 겁니다. 힘들더라도 엄마가 손으로 직접 짜주는 게 그나마 잘 나옵니다. 젖 짜는 것도 함부로 짜지 마시고 유륜부분에 1번 2번 손가락을 이용해 위아래로 누룹니다. 유두를 중심으로 손가락으로 유륜주위를 돌아가며 짜는데 손가락이 서로 마주보게 누룹니다. 쥐어짜거나 유두 유륜이외의 곳을 함부로 누르지 않습니다. 젖이 잘 안나올 경우 유방을 위아래로 가볍게 흔들어준 후 다시 짭니다.

이래도 안되면 계속 냉팩 유지하시고 전화주세요. 아무리 해도 안되더라 하는 경우엔 마사지 기술을 넣어야 잘 나옵니다. 아무래도 전문적인 마사지가 들어가면 엄마가 빨리 편안해지실거예요. 너무 힘들다 하는 경우에는 너무 오래 고민하지 마시고 빨리 대처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편안한 수유를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