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수유 중에 깨물었을 때 놀라고 아파서 젖먹이던 아이를 급하게 내려놓는 경우가 많은데요. 성급하게 떼어내면 엄마 유두 다쳐요. 오늘 뵌 산모 중 한 분이 그러시더라고요. 이럴 땐 되려 더 꽉 안습니다. 아이가 입을 벌려서 스스로 떨어져야 엄마가 안다칩니다. 엄마가 아이를 꽉 안는 이유는 아기를 숨막히게 하려는 목적이랍니다. ^^;;;; 아기가 답답하면 스스로 젖을 놓고 고개를 들거든요. 그렇게 아기 주도적으로 입을 떼게 해야지 반사적으로 엄마가 아이를 밀어내듯 하면 미처 제대로 벌리지 않은 치아탓에 엄마 유두 다쳐요.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한번 다친 유두는 아물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매번 수유를 해서 침에 노출이 되니 더디게 낫게 됩니다. 상처를 안나게 하는 게 최선이예요. 산모님은 한번의 경험 때문에 수유할 때마다 두렵다 하니 더 안타깝더라고요.

아이가 수유 중에 깨물었을 때는 아기를 꽉 안아 스스로 고개를 들고 젖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그리고 단호하게 아니야, 안돼라고 가르치세요. 아기는 어려도 분위기와 표정을 읽습니다. 엄마의 행동의 의미를 알게 하기 위해서 젖에서 떼어낸 아이는 수유 중이었다 하더라도 잠시동안 젖을 먹이지 않습니다. 깨물면 젖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겁니다. 그리고 다음 수유때 젖을 깨물지 않았다면 칭찬을 해주세요. 아기가 더 잘 이해하도록 말입니다.

대체로 아기가 젖을 깨물 땐 이 날 시기에 잇몸이 간지럽다든가 젖을 다 먹었을 데도 입안에 젖을 물려둔 상황에서 노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기가 젖을 다 먹은 듯 하면 엄마 욕심에 더 먹으라고 물려두지 마세요. 이런 경우가 젤 흔하거든요. 그게 아니라면 아기 이날 시기가 많으니 아기 잇몸에 차가운 가제수건으로 잇몸마사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한 모유수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