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 중단 사유 제 1위가 모유양이 부족해서 입니다. 점점 양이 줄어들어서 자연스레 혼합하다가 또 자연스레 분유로 갈아탔다는 이야기를 흔하게 들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모유양이 줄었을 때 확인할 것들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기본적으로 수유 횟수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1일 8~12회 정도로 밤에도 수유를 합니다. 특히나 밤에는 모유가 더 많이 생성된다고 말씀 드렸어요. 그렇기 때문에 모유양으로 고민하신다면 밤중수유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혹 밤중 수유를 끊었다면 유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바른 수유 자세와 젖물기가 올바른지 확인합니다. 수유 자세는 젖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해요. 바른 자세 올바른 젖물기는 모유양 뿐 아니라 유방 트러블에도 큰 도움이 되니 꼭 점검해 보시길 바랍니다.

충분히 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하염없이 오래 빤다고 젖이 잘 나오는 것은 아니에요. 한 번에 오래 빨리는 것보다는 충분히 젖을 비우고 자주 빨리는 것이 모유 생산에 유리합니다. 만일 아가가 빠는 힘이 약한 경우는 아가가 빠는 것만으로는 모유 생산을 자극하기에 역부족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유축기 사용을 고려하세요.

수유 후에 규칙적으로 젖을 짭니다. 수유양이 적다는 것은 모유 생성이 부족하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아기가 다 먹은 후에도 규칙적으로 유축을 함으로써 젖에 자극을 주는 겁니다. 손으로 하는 것이 제일 좋고 불편하다면 유축기 사용도 무방합니다.  

모유 수유에 좋은 차를 수시로 마시거나 (수유 전 따뜻한 물 한 잔도 추천해요) 유방 마사지를 받는 것도 좋습니다.

모유양이 부족한 것은 얼마든지 개선가능한 것입니다. 모유양이 점점 줄어서 어쩔 수 없이 혼합 수유 혹은 분유 수유로 진행하지 마시고 모유양 늘리기에 적극적으로 행동하길 권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