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과일을 유난히 많이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수박, 포도, 복숭아, 망고... 더운 여름에 달고 시원한 과일을 먹는 즐거움도 참 크지요. ^^  유난히 이 시기에 유선염이 와 고생하는 엄마들도 많습니다. 몸보신 하기 위해 먹은 삼계탕에 닭죽은 기름지니까 피하시라고 많이 말씀드려요. 여름 과일도 당도가 높아 유질에는 좋지 않습니다.

음식을 가리기 시작하면 끝도 없고 되도록 과하지만 않을 만큼, 그리고 스트레스 받지 않을 만큼 즐기고 피하고 드시라고 말씀드리는데요. 많이들 모르셔서 알려드려요. 과일도 달아요. 당이 많기 때문에 젖에는 좋지 않습니다. 엄마 컨디션이 좋은 상태라면 별무리 없이 넘어가지만 스트레스나 잦은 수유 건너뜀과 같은 트러블이 날만한 상황에서는 유선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답니다.

밥맛이 없어서 포도를 달고 살았다 복숭아를 좋아해서 자주 먹었다... 이런 말씀들 자주 하세요... 아마 엄마 가슴이 아픈데 한몫 했을 겁니다. 당도가 높은 음식은 유질을 탁하게 합니다. 무겁고 느리고 정체되고 쌓이고 그러다 막히거나 염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아이러니 한 건 음식 영향을 안받는 엄마들은 아무리 먹어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음식 영향을 자주 받는 엄마들은 꼭 고생을 하더라고요. 본인이 어떤 타입인 줄 모른다면 일단 조심, 그리고 알아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