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이 많이 하는 오해 중에 하나가 후유에 비해 전유가 불필요하기 때문에 전유는 덜먹여도 된다는 생각입니다. 어른들이 물젖 물젖하는데 물젖은 영양가가 없기 때문에 후유를 먹이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거죠.

하지만 엄마의 젖은 소중하지 않은 게 없습니다. 전유는 전유의 역할이 후유는 후유의 역할이 각각 있습니다.

전유는 젖을 먹이기 시작할 때 아기들이 처음 먹게 되는 젖을 말합니다. 전유는 지방이 적고 대부분 수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젖의 색깔도 후유에 비해 묽은 빛을 띄고 있습니다. 아기들이 출생 후 6개월간 물을 먹지 않아도 되는 이유가 전유가 아이에게 수분을 충분히 주기 때문입니다.

후유는 아기가 전유를 먹게 되다가 차츰 나오게 되는 전유에 비해 더 진한 젖입니다. 젖의 색이 더 짙어짐이 분명하죠. 후유는 지방이 많고 아기의 성장에 필요한 여러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장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아기가 건강하게 잘 크려면 전유 후유를 골고루 먹어야 합니다. 사람이 물을 먹지 않고 살 수 없듯이 전유를 빠트리면 안됩니다. 그렇다고 물만 너무 많이 먹어도 탈이 나지요. 전유와 후유의 적절한 섭취가 필요합니다.  

한국 엄마들은 모유양이 적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전유후유 구분이 불분명합니다. 전유와 후유의 구분이 분명한 경우는 젖양 과다의 경우입니다. 젖양이 과다하게 많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유후유의 구분을 하는 것이 불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