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으면 젖이 잘 안나오는 이유 작성자: 관리자 ㅣ 작성일: 2019-09-21 ㅣ 조회: 23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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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호르몬과 반사작용에 의해 만들어지고 분비됩니다. 신 중 여러 호르몬이 유방의 선 조직 크기를 증가시켜 선 조직을 발달하게 하고 유방을 크게 합니다. 분만 후에는 임신 중일 때와는 또 다른 호르몬의 변화가 생겨 유방에서 젖이 생산되도록 하는 것이죠. 젖은 유방의 작은 주머니 모양의 유선에서 만들어지는데요. 임신 중에는 프로제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젖의 생산을 억제하여 젖 분비가 되지 않지만, 간혹 소량의 초유가 분비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분만 후 30~40분이 지나면서부터 프로제스테론의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젖의 생산량이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젖의 생산과 분비에는 프로락틴과 옥시토신이 주요 작용을 합니다. 아기가 엄마 젖을 빨기 시작하면 젖꼭지에 있는 신경이 자극되고, 그 메시지가 뇌의 뇌하수체의 앞부분에 전달되어 프로락틴의 분비를 촉진시키는데요. 이 프로락틴은 혈액을 따라 유방으로 가서 젖이 분비되도록 합니다. 프로락틴의 혈중 농도는 아기가 젖을 빠는 것에 비례해 증가하고, 그 결과로 젖의 양이 많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프로락틴의 농도가 높더라도 아기가 젖을 충분히 빨지 않거나 유방에 젖이 축적되어 있으면 젖의 생산량은 줄어들어요. 다시 말해, 아기가 한쪽 유방은 빨지 않고 다른 한 쪽 유방만 계속 빨면 프로락틴의 농도가 높아져도 빨지 않은 유방은 젖의 생산을 멈춥니다. 따라서 젖의 양을 늘리고 싶다면 아기가 원하는 만큼 젖을 자주 빨게 해 몸안의 젖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죠. 옥시토신은 프로락틴처럼 아기가 젖을 빨아젖꼭지의 신경이 자극되면 뇌하수체에서 분비되어 혈액을 통해 유방으로 전달됩니다. 유방에서 옥시토신은 사출반사를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사출 반사란 유선주위의 근육이 수축되면서 유선 속의 젖이 유관을 지나 유두를 통해 밖으로 배출되게끔 하는 것입니다. 엄마의 젖이 사출되면 유방에 핀이나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어요. 이것은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의 차이가 있고 어떤 엄마는 아무런 반응이 나타나지 않기도 해요. 이런 느낌이 없다고 해서 사출에 문제는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반응이 다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때로는 아기가 한쪽 유방을 빠는 동안 다른 쪽 유방에서 젖이 흐르기도 합니다. 이는 항상 그런 것은 아니며 젖 생산이 증가하는 시기에 심하다가 유방이 익숙해지면 점차 사라지죠. 옥시토신의 분비는 아기가 젖을 빠는 자극과 더불어 엄마의 생각, 감정 등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젖꼭지의 통증, 불안이나 스트레스, 니코틴, 알코올 등의 자극에 의해 일시적으로 억제될 수 있는데요. 반대로 엄마가 아기를 사랑스럽게 생각하거나 아기가 우는 것을 들을 때도 뇌하수체는 옥시토신을 분비합니다. 따라서 엄마가 좋은 감정을 갖고, 또 젖을 먹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다면 젖이 잘 나오게 됩니다. 제가 자주 언급했던 마음 편히 하란 말이 실제로 모유 수유 하는데 중요한 부분이니까 모유 수유 자체에 지나친 스트레스 받거나 걱정하지 마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