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젖물리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과정이 잘못되면 엄마의 유방 건강도 아기의 바른 식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모유수유가 어려워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수유 중인 엄마는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분유수유와 모유수유를 비교해 젖물리기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분유수유는 아기가 누워서 천장을 바로 보는 자세로 젖병을 뭅니다. 엄마에게 안기든 누워서 먹든 시선은 천장을 향해 있죠. 그러나 모유수유는 그렇지 않습니다. 아기는 엄마 몸을 보고 있어야 합니다. 더 정확히는 엄마의 유방을 보고 젖을 먹습니다. 아기의 입이 엄마의 유방과 바로 마주 바라보는 상태에서 젖먹기를 합니다. 종종 아기가 천장을 보고 있는 자세가 되기도 하는데 이는 엄마와의 밀착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릇된 자세입니다. 아기의 목이 뒤틀린 상태이므로 바로 잡아줘야 합니다.

또 엄마는 아기의 상체를 비스드림히 세운 상태에서 수유합니다. 엉덩이는 엄마 다리에 닿아도 상태는 팔이나 베개로 받쳐 위로 들어진 상태에서 수유하는 것이 옳습니다. 아기는 소화기가 짧습니다. 위도 구부러진 형태가 아니라 직선에 가깝기 때문에 구토의 확률이 높습니다. 상체를 들어줘야 음식물이 위에서 아래로 흘러 수유 후 구토의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엄마는 상황에 따라 유방을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엄마 편한 대로 잡아주기 보다 아래를 더 많이 감싸 위로 들어올려주는 형태로 C자 잡기를 합니다. 유방 아래를 4개의 손가락으로 감싸고 엄지 손가락 하나만 유방 위를 잡는 형태입니다. 밑의 손은 받치기만 하고 위의 엄지손가락으로 살짝 유륜 위를 눌러 유두가 위로 향하게끔 잡아두면 아기가 엄마의 젖을 입에 물기 쉽습니다.

그리고 아기의 입안 가득 젖을 물려줍니다. 유륜이 다 들어가도록이라고 권하지만 이는 엄마의 유륜 크기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유륜에 집착하기 보다 아기의 혀 압력이 유두가 아닌 유방 전체로 받아야 한단 걸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얕은 젖물기를 해 유두 근처만 물고 젖을 먹을 경우 아기가 젖을 빠는 혀의 압력은 유두가 고스란히 다 받아냅니다. 이 경우 유방에 젖을 골고루 먹지 못할 뿐 아니라 과한 압력으로 유두에 상처가 날 확률이 매우 놓습니다. 그 결과 수유를 지속하기 고통스럽기 때문에 아기에게 깊은 젖물리기를 해야 합니다. 아기의 입안 가득 젖을 물려준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초기 수유 시 수유가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 중 많은 케이스가 바르지 못한 젖물리기가 원인일 때가 있습니다. 젖물리기의 점검과 확인이 필요하다면 상담실로 문의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런 이유에서 관리는 모자동반을 기본으로 합니다.

즐거운 수유를 지향합니다.